매미 조월태시 신동수 작곡 음악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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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한의원 작성일19-07-26 15:21 조회2,148회 댓글0건본문
매미
어느 새 구월이다 매미야
먼지 뒤덮인 가로수 플라타너스 어디쯤에서
간간이 네 울음소리 들려온다
며칠 전 빗속에서 힘 없는 날개짓으로
잠깐 날기도 힘겨워하며 헤매던 가여운 것을 보았네
나는 안다 너의 울음소리
나날이 풀 없이 끊겼다 이어지고....
열망도 서러움도 이처럼 닳아가는 것이구나
처서 지나 추석 달 밝아가니
하얀 서리이슬 수의 삼아
지난 여름은 차마 고단했었다 돌아봄도 없이
먼 길 갈 채비 하는 것이냐
허물 따위는 싫다 벗어던지고
세상에 나와서
그 새 천만번의 울음과 천만번의 노래로
천만 근의 열망을 다 쓷아놓고는
이제 먼 길 가는 것이냐
시작 : 조월태 * 위 시 매미는 작곡가 신동수 선생이 남성 테너 솔로곡 및 남성 4부 합창곡으로 작곡하여 2011년 7월9일 코리아남성합창단 정기 연주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https://youtu.be/8ag08j_WiJc 코리아남성합창단 초연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https://youtu.be/OH1mPOwMdvM KU83Harmony 창단연주회
어느 새 구월이다 매미야
먼지 뒤덮인 가로수 플라타너스 어디쯤에서
간간이 네 울음소리 들려온다
며칠 전 빗속에서 힘 없는 날개짓으로
잠깐 날기도 힘겨워하며 헤매던 가여운 것을 보았네
나는 안다 너의 울음소리
나날이 풀 없이 끊겼다 이어지고....
열망도 서러움도 이처럼 닳아가는 것이구나
처서 지나 추석 달 밝아가니
하얀 서리이슬 수의 삼아
지난 여름은 차마 고단했었다 돌아봄도 없이
먼 길 갈 채비 하는 것이냐
허물 따위는 싫다 벗어던지고
세상에 나와서
그 새 천만번의 울음과 천만번의 노래로
천만 근의 열망을 다 쓷아놓고는
이제 먼 길 가는 것이냐
시작 : 조월태 * 위 시 매미는 작곡가 신동수 선생이 남성 테너 솔로곡 및 남성 4부 합창곡으로 작곡하여 2011년 7월9일 코리아남성합창단 정기 연주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https://youtu.be/8ag08j_WiJc 코리아남성합창단 초연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https://youtu.be/OH1mPOwMdvM KU83Harmony 창단연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