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쇼팽의 환상 사랑과음악 듣기 > 문화마당

본문 바로가기







닫기

카카오팝업 이미지




 

문화마당

[시] 쇼팽의 환상 사랑과음악 듣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단한의원 작성일17-07-27 14:41 조회3,445회 댓글0건

본문

https://www.youtube.com/watch?v=pa7eItwVlEo
조월태 탁시/이순교작곡 - 코리아남성합창단



       


 


08.쇼팽의 환상 사랑과 음악 / 조월태탁시/이순교작곡
아티스트 코리아남성합창단 
공연명 제15회 정기연주회 
장르 클래식 
공연일자 2014.07.03 


쇼팽의 환상 사랑과 음악

가을 먼산에 바람은 일어
낙엽은 광풍에 산산이 흩어져
빼앗긴 내 조국 폴란드
조국 떠나와 타국 떠도네
언제 독립 되려나
나는 사랑평화 위해
환상 속에, .  꿈결 인듯
피아노를 연 주  하네,,      아--
아,, 하-------  ,,,,    , , , , 
 나의 사랑스런 여인
내사랑 상드 지중해 따뜻한
마요르카 섬에서 꽃향기 음 음
음 음      부드러운 바람
햇빛 찬란히 바다와 포도 나무 잎 위에 쏱아져
 감미롭고 황홀했던 우리들의 사랑
낙원의아침  환상속의  선율들이
흘러넘치던  시절 난 잊지못하오
내 그리운 상드 그대를 만나
안식과 행복을 처음 찾았다오

나날이 야워어가는 세월
그대의 따뜻했던 손길 잊지못하오
오 기침 울컥울컥  붉은 피 나날이 숨이 더 차오
아! 음악도 사랑도 인생도 빈 배처럼 덧 없이
떠돌듯 방랑했던 내 영혼
내 그리운 상드 그대를 만나
안식과 행복을 처음 찾았었다오
오 감미로웠던 사랑 그대 있어 음악이 있고
음악이 있어 나의 삶은 행복했었다오

아 운명 운명의 여신이 질투를 하였소
이 생이 짧음을 예감한다오
이제 신께서 나를 부르오 아 나의 음악
나 가고나면 쇼팽의 음악도 가는 것이요?
짦은 내 인생 음악은 영원히
쇼팽은 영원히...
어느 카페에서 환상처럼 선율 한자락 들려오거든
이 쇼팽을 잠시 떠올려  슬프고도 아름다웠던
짧았던 생 내 사랑과 음악과 내조국 폴란드에
가호를 그어주오
나 깊이 깊이 영원 속에서 잠들 수 있도록..

***코리아남성합창단 곡 해설****
쇼팽(1810~1849)의 유명한 피아노곡인 즉흥환상곡(C# 단조, 작품번호 66번)을 배경으로 쇼팽의 인생과 음악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즉흥환상곡은 격정적인 주제부와 노래하듯이(cantabile)라는 지시가 붙은 중간 부분, 그리고 주제 재현부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칸타빌레의 여운이 잔잔하게 남도록 하였다. 쇼팽은 이 곡을 매우 사랑하여 자신이 죽은 후에는 파기해 달라고까지 하였다. 자신의 무덤으로 들고 가 자신만 즐기고 싶은 곡이었다. 주제부에서 쇼팽의 조국 폴란드의 운명과 타국생활, 그리고 가을, 바람, 낙엽 등 쇼팽의 인생을 예감하는 듯한 시어로 차있다. 그런 그에게도 소위 리즈 시절은 있다. 프랑스의 여류 소설가 죠르쥬 상드와 사랑을 나누며 그녀의 보살핌 속에 작곡과 연주 생활을 하던 때다. 지중해의 따스한 햇빛 속에서 구가하던 짧은 행복과 안온함. 그러나 슬픈 예감은 왜 틀리는 법이 없는지, 주제부가 재현되면서 그의 지병이 도지면서 그의 짧은 인생도 마감한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이 혼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듯한 곡에 우리 시대의 시인 조월태가 그의 인생을 아쉬워하는 시를 붙였고 작곡가 이순교가 합창으로 구성했다. 대가의 작품을 차용하여 쓴다는 것은 그대로 부담이 갈 터인데 우리 시대의 장인들은 쇼팽에게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하면서도 그들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낭만파 시대와 우리 시대를 절묘하게 버무렸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3동 983-1 거양빌딩 2층(방배로10길 4)
사업자번호 : 114-96-05234      상호명 : 단한의원      대표 : 조월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오시는길